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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어 : 刮目相待
- 병 음 : guā mù xiāng duì
- 분 석 : “눈을 비비고 다시 보면서 사람을 대하다” 라는 뜻刮目 : guā mù 눈을 비비고 다시보다 ( ex : 괄목할 만한 성장)
相對 : xiāng duì 사람을 대하다
이 이야기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오나라 황제인 손권은 휘하의 무사 중 여몽 장군이 무예는 참으로 뛰어났지만 소싯적에 경전을 익히지 않아 매번 글보다는 말로 대신하는 모습을 보고 요직을 담당하는 만큼 학문도 닦기를 바랐다고 합니다.
이러한 손권의 권유에 여몽은 군사를 다스리는 업무가 많아서 책 읽을 짬을 내지 못할 것 같다고 변명을 둘러대자 “당신은 머리가 좋아 일단 공부하면 빠르게 익힐 텐데 어찌 변명만 늘어놓는다”며 따끔한 훈계를 했습니다. 여몽이 비로소 학업에 열중에 그 경지가 옜 학자들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. (믿거나 말거나..) 후에 손권의 책사였던 노숙이 여몽으로부터 관우를 대비할 뛰어난 방책을 듣고 매우 놀라자 여몽은 노숙에게 “선비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해야 할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” 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