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자성어 – 根深蒂固

오늘의 중국어 사자성어는 根深蒂固 입니다.

■ 발음:  [gēnshēndìgù]  발음: 다음사전

■ 사전적 의미
– 중국어 설명: 比喻基础深厚,不容易动摇.
(기초가 깊이 뿌리박혀 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, 쉽게 동요되지 않는다)
– 네이버사전: 기초가 튼튼하여 쉽게 흔들리지 않다
– 다음사전: 뿌리가 깊다. 고질이 되다. 깊이 뿌리박혀 있다.

노자(老子)의 도덕경에 “有国之母,可以长久,是谓深根固柢,长生久视之道。”라는 문장에서 위의 단어가 나옵니다. 현재 중국에서도 많이들 쓰는 말인데요~ 무슨뜻인가 하면, 나라의 어머니라고 표현했는데 문자적인 어머니가 아니라 근본을 가리킵니다. 이런 근본을 갖추면 자고로 오래~ 갈 수 있다는 의미이고, 이런 근본의 정신을 마음속에 뿌리를 깊이 박고 꼭지를 딴딴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오래가고 멀리 내다보는 도리이다. 라는 뜻입니다. 도덕경 어려워요~

그런데 재미있는 것이, 오늘날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는 말이긴 하나. 제가 느끼는 것은 원래의 이런 좋은~ 취지가 변질되었다는 점입니다. 제가 볼 때는 다음사전이 제일 정확히 풀이한 것 같습니다.  “저놈은 고질병이야, 바꿀 수 없어~ 에이~”  이럴때 바로  根深蒂固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. 맞습니다.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서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.

이상입니다. ^^

 

덧글) 출처를 밝힌 퍼가기는 허용하나, 무단 전재,복사,수정은 금합니다. (검색하면 다나와요~)

2 thoughts on “사자성어 – 根深蒂固”

  1. 예나 지금이나 ‘뿌리깊어 바뀌기 어렵다’는 뜻인 것은 마찬가진데, 긍정적인 뜻이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것으로 바뀌어 버렸군요. 그런데 지금 쓰는 표현이 확 와 닿네요. 아무래도 옛날 사람보다는 요즘 사람들과 시대적, 정서적으로 가깝기 때문이겠죠?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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